효돈
영업 시간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돈카츠 자체로 비교하면 경양식과 일식의 중간정도
덜 익은 돈카츠가 부담스럽다면 담백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맛집
입구 및 메뉴판
남영역 다리를 넘어서 대로쪽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효돈. 매장 내 외부는 인테리어를 새로 한 것인지 깔끔하며, 대리석 식탁이나 푸른 기둥의 심미적 요소가 만족스럽다.
특이하게도 하이네켄 생맥주 디스펜서가 구비되어 있어, 간단하게 한잔 하면서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다.
내부 좌석은 꽤 넓은 편으로 단체손님도 방문이 가능하나, 옆자리와의 간격은 다소 좁은 편이다.
메뉴는 등심, 안심 돈까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반반이나 카레를 곁들이는 세트메뉴도 있다. 통상적인 돈까스가 200~250g이니 일반 등심돈까스 정도이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주변 물가를 생각하면 적당한 편.
음식 및 평가
주문한 메뉴는 등심(200g) + 안심반(90g) 세트이다. 세트의 구성으로는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간장 계란밥, 우동국물, 깍두기/단무지이며, 셀프 코너에서 소금, 와사비, 산고추 절임이 구비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 소스는 기성품의 맛이 강하다. 보통 일식 돈카츠는 미소시루가 같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분식집 우동 국물이 나오는 점은 아쉽다.
등심 돈까스의 경우 두껍게 커팅된 일식 돈까스와는 달리, 망치질을 하여 꽤 펴서 사용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경양식의 얇음도 아닌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중심부까지 다 익혀진 돈까스로 서빙된다.
그럼에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담백하나, 튀김옷이 다소 과하게 튀겨진 점이나, 밀가루 반죽이 두꺼웠던 점이 아쉬웠다.
안심 돈까스는 특히 아쉬웠는데 안심돈까스는 조각이 몇 개 안되더라도 고기 자체가 두꺼운 편이 고기의 육즙이나 부드러움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효돈의 안심 돈까스는 얇으면서도 다소 뻑뻑한 측면이 있었다.
굳이 등심보다 비싸게 먹을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므로 등심 돈까스를 추천한다.
매장 앞에 고기를 숙성하는 곳이 전시되어 있으나, 특별한 숙성 방식(워터에이징 등)은 아니며, 일반 냉장고에 며칠 고기를 두는 것이라 특별하게 생각하긴 어려울 것 같다.
총평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등심 돈까스, 다만 약간 두꺼운 튀김옷은 불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