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kuyoshi
영업 시간
매일 17:00 ~ 22:00
골목 골목 돌아서 찾아갈만한 일본식 시장스시
다른 식당에 비해 네타가 크긴 하나 생선의 선도나 수준이 높지는 않은 편
큰 기대 없이 먹기에는 괜찮은 곳
입구 및 메뉴판
자그마한 스시가게이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다면 입구 찾는 것이 쉽지 않겠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내부 깊은 곳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세 분의 주방장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6석 내지 8석 정도의 다찌석과 2개 정도의 2인 테이블이 있다. 둘이서 오기에 적절한 식당으로 보인다.
가급적 식사시간을 피해 늦게 방문기에 웨이팅은 없었다. 신기하게도 1개의 태이블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들이었다.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이 난 것 같은데, 실제로 현지인들보다는 한국인들이 찾는 식당인 것 같다.
음식 및 평가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인지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다.
보통은 오른쪽 상단의 가게 추천 명물 1080엔 또는 1680엔 난바접시 5피스 세트메뉴를 시킨다고 한다.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 세트메뉴에 추가적으로 원하는 스시를 추가하는 것으로 보였다. 주방장 중 한분이 약간의 한국어가 가능해 메뉴들을 추천해주신다.
1680엔 구성의 난바접시 2인분이다. 개별로 메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추가메뉴를 주문하는 경우에도 일행의 음식이 하나의 접시에 나오는 것이 아쉽다.
왼쪽부터 방어, 참치대뱃살, 도미, 새우, 붕장어로 구성이 나쁘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네타가 샤리에 비해 오버한 사이즈라 맛의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철저하게 계산된 스시를 먹는 것이 아니라, 일본 시장 특유의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방어는 적당히 고소했으며, 참치 오도로는 좋은 참치는 아니어도 기름짐과 담백함이 조화로웠다. 붕장어도 갓 구운 느낌은 들지 않지만 소스의 간도 적당하고 부드러움도 있었다.
추가로 주문한 타마고도 괜찮았는데, 한국식 계란말이에 가까운 비주얼과 맛이라 보면 된다.
방어, 연어, 고등어를 추가로 주문하였다. 무난무난 한 맛이었지만 고등어는 선도나 질이 그닥 좋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총평
나쁘지는 않았으나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식당은 아니다.
다만 늦은 밤이나 간단한 하이볼/맥주 안주가 필요한 경우 들러봄직 하다.
비슷한 컨셉으로 하루코마나 사카에스시가 더 나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