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루
영업시간
매일 11:00 ~ 15:00 런치, 18:00 ~ 24:00 디너(술집)
일본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일식 카레를 찾고 있다면 훌륭한 선택
버터 등이 들어간 퓨전 카레와 달리 일본식의 깔끔한 카레와 함바그가 일품
(구글 평점 4.4)
입구 및 메뉴판
오사카 도톤보리 시장 근처 큰길에서 주택가로 들어가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현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가게로 평이 매우 높다. 한국어나 영어로 된 메뉴판이 없고 가게가 그리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관광객은 볼 수 없었다.
식당 내부는 정갈하지만 조금 좁다. 3인 이상이 오는 경우 다찌석에 앉을 수 밖에 없다. 점심시간이 다소 지나 한산한 시간대라 사람이 없었으나, 보통 점심시간에 맞추어 가면 붐비는 편이다.
저녁에는 술과 같이 판매하니 맥주와 같이 즐기기 좋을 것 같다.
한국어나 영어로 된 메뉴판은 없으며, 사진이나 일본어를 참고해서 주문해야 한다.
왼쪽부터 아래로 메뉴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900엔이 기본 가격이고 곱빼기는 1000엔, 그보다 큰 사이즈는 1250엔이니 참고해서 주문하면 된다.
1) 함박 스테이크(토마토 소스 베이스) 900엔
2) 함박 커리 900엔
3) 로코모코(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함박 스테이크) 900엔
4) 치킨 커리 800엔, 맵기 단계를 조절할 수 있음(공짜)
5) 렌틸콩 & 스피나치 커리 800엔
6) 치킨 & 렌틸콩 커리 950엔
런치에는 미니 샐러드, 소프트 드링크가 각 100엔
음식 및 평가
가장 무난한 함박 커리를 큰 사이즈로 주문했다. 제일 왼쪽에는 일반 고시히카리 흰 밥, 가운데는 강황을 넣은 밥, 오른쪽은 카레이다.
카레는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조금 짜다고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일본식 카레는 버터나 다른 재료들로 부드럽게 만들기보다는, 진한 맛이 특색이다. 밥과 무작정 비벼먹기 보다는 적당한 비율로 밥과 덜어서 먹기를 추천한다.
함박은 토마토 소스를 얹어져서 나오는데 상당히 부드럽다. 인스턴트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가정집에서 직접 만든 함박 스테이크 풍미가 느껴진다. 특히 적당히 으깨서 비벼 먹으면 밥, 커리, 함박, 토마토 소스가 배합된 맛이 밸런스가 좋다.
밥이 꽤 많아서 남기긴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인도식 커리는 한국에서도 자주 접해볼 수 있으나, 이처럼 일본풍의 커리를 한국에서 제대로 하는 집은 못본 것 같다.
총평
한국사람이 많지 않은 오사카 현지인 식당을 찾는다면 강추
커리가 한국식이나 인도식보다는 짜다고 느낄 수 있으나, 오래 우린 깊은 맛이 훌륭하였음
함박도 직접 만들어서 고기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