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영업 시간
매일 17:00 ~ 11:00
한국어가 능통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야키니쿠 식당
고베산 최고등급 와규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며, 호르몬 계열은 한국보다 싼 가격에 맛볼 수 있음
1인당 예산 10,000 ¥
입구 및 메뉴판
구로몬 시장 내부 중심지에 위치한 야키니쿠 전문 식당이다. 중심권에 있어서 찾기도 편하며, 가게 내외부가 깔끔하게 마감된 것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가게 상호명도 한국말로 병기되어 있기에 처음 오더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메뉴는 고베산 와규와 특수부위, 호르몬을 판매한다. 유명하고 추천할만한 것은 와규쪽에서는 안심, 샤토브리앙, 서로인이고, 특수부위로는 우설, 호르몬이다.
처음 보는 사람은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데, 나오는 와규의 등급과 퀄리티를 보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철판와규 전문점이나 기타 가게에서는 적어도 1.5배는 더 주어야지 볼 수 있는 퀄리티의 와규가 나오므로 지갑 사정만 괜찮다면 꼭 다양하게 먹어보길 권한다.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류를 곁들여 여러 부위를 드셔보시라.
음식 및 평가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약 10석 남짓한 다찌석 규모이며, 빠른 회전률의 식당이 아니므로 웨이팅이 많다면 기다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한국어 간판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현지인들도 자주 오는 식당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일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인이었다. 사장님과 직원 두 명이 고기를 준비해준다.
일본 야키니쿠 가게의 특징이라면 이 소스이다. 야키니쿠집들 마다 트레이드마크인 소스를 갖고 있는데, 야키니쿠와 궁합이 좋다. 파와 고춧가루 등을 취향껏 배합해서 만들면 된다.
보통 소고기는 소금이나 와사비에 곁들여서 먹는 편이지만 야키니쿠 가게에서는 항상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즐긴다.
화로는 개인별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1 ~ 2점의 고기를 올려 취향에 맞추어 구워먹으면 된다. 하이볼과 맥주, 사케도 판매하므로 반주하기 좋다.
특수부위인 우설이다. 약간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 소스에 적셔져서 나온다.
와규 중에서도 가장 비싼 부위인 샤토브리앙이다. 샤토브리앙은 안심 부위 중에서도 가장 연한 부위이며, 안심임에도 엄청난 마블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먹어보면 안심의 담백함이 느껴짐에도 입에서 눈녹듯 사라지는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꽃등심, 새우살, 특성안심, 서로인을 모듬으로 담아주셨다. 한국에서 1인분 2~3만원대의 한우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퀄리티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안심은 샤토브리앙과 붙어있는 부위를 챙겨주셔서 샤토브리앙과 큰 차이가 없는 퀄리티였다.
그 외에도 마블링이 촘촘한 것을 알 수 있다. 정말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가성비가 좋았던 것은 양과 대창의 호르몬 계열이었다. 1인분에 1~2만원 선이니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양은 한국의 양 부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대창의 경우 지방을 거의 다 제거해서 나온다. 한국에서 먹는 기름진 맛보다 막의 고소함과 약간의 기름짐이 담백하게 다가온다.
생맥주를 주문하면 귀여운 잔에 서빙된다.
또한 야키니쿠를 술과 곁들여 먹으면서, 마무리는 밥을 꼭 시켜서 덮밥 느낌으로 같이 먹기를 추천한다.
총평
1인당 1만엔 정도의 예산을 갖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와규 야키니쿠
한국의 한우와 비교해도 엄청난 혜자이므로 강추함.